
한국에서는 동남아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고수"같은 향신료는 호불호 강한 식재료로 인식돼 왔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인들은 '향신료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혹은 '먹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 즐겨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비빔밥, 간장 계란밥을 먹을 때 들어가야 더 맛있다는 이것
"참. 기. 름"
참기름을 비롯해 마늘, 고추, 깻잎 등은 모두 향신료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향신료
1. 고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김치"
고추는 김치를 만들 때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이죠!
김치로 길들여진 매운맛 한국 요리에서 고추는 빠질 수 없죠.

유럽 역사에서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레드페퍼, 칠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후, 발견한 페퍼를 스페인으로 옮기면서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추가 임진왜란 때 유입되었는데 당시에는 고초 혹은 당초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기온이 높은 지대에서 자란 고추가 대개 매운맛이 강합니다.
색깔은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환경의 제약이 크게 없어 쉽게 키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고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나 두통, 치통에 좋고 살균작용, 항암효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이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어 영양 손실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매운맛의 '캡사이신'이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통증을 잊게 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걸까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혈관을 수축 시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2. 마늘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보면 웅녀는 마늘 먹고 사람이 되어 단군왕검의 어머니가 됩니다.
이렇듯 우리는 마늘의 민족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는 마늘을 즐겨 먹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노예들의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마늘을 먹이며 통제했다고 합니다.
마늘의 알뿌리는 하얀색, 분홍색, 보라색으로 다양합니다.
동양에서는 마늘을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 향을 즐기고
서양에서는 기름에 볶거나 물에 삶아 될 수 있는 한 향을 적게 하여 사용합니다.
마늘의 강한 향은 살균과 항생 작용을 합니다.
마늘의 성분 알린은 자르거나 다지면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 변합니다.
알리신 성분은 살균, 항균 작용을 하고
음식의 소화를 돕고 면역력 강화를 도와줍니다.
비타민B가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3. 깻잎

고기, 회 등 어떤 음식에든 쌈을 싸 먹을거나 요리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곁들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향신료입니다.
깻잎의 고유의 향긋한 향의 매력이죠!
깻잎은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 생선이나 육류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깻잎은 철분 함량이 높은 채소라 빈혈 예방과 성장발달에 효과적입니다.
4. 달래

달래는 마늘이나 파와 같이 여러 개가 뭉쳐 풀로 자랍니다.
줄기의 외피는 두껍고 밑에는 수염뿌리가 자랍니다.
주로 연한 잎줄기와 뿌리를 먹고 향은 강한 편에 속합니다.
달래는 식욕을 돋우어서 봄 제철 음식으로 무침, 된장국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해 먹습니다.
옛날에는 달래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하여 불면증 치료에 쓰였습니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심경 안정에 효과가 있고 자궁출혈, 위암, 종기 및 타박상의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또한 강장제 역할을 하여 춘곤증 등 기운이 없을 때 좋습니다. 달래는 적괴(암, 종양)를 다스리고 부인의 혈괴를 다스린다.
출처: 의서 <본초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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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파

파는 중국의 서부에서 처음 생산되었고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습니다.
영양가는 흰 부분보다 파란 부분에 비타민A · C · K, 칼슘 등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
훨씬 시원한 맛의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대게 대파의 흰 부분을 많이 씁니다.
대파는 먹기 직전에 살짝 열을 가하는 정도로 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향기도 남고 알리신 성분도 소실되지 않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운동이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파의 알리신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열을 내려 주며
기침을 없애준다고 해서 감기에 효능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뇨작용, 구충약으로 이용합니다.
6. 미나리

미나리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있어 요즘에는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미나리는 습지와 물가에서 자라 수근, 근채, 수근채로도 불립니다.
가을철이 되면 뿌리가 내려 번식하고 약 3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미나리를 너무 오래 삶으면 색이 노래지고 영양성분이 빠지므로
살짝 데쳐서 요리해 주세요!
미나리에는 해열 효과가 있어 일사병, 폐렴, 독감 예방에 쓰입니다.
몸속 각종 독소를 분해하고 월경불순 및 간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좋습니다.
7. 부추

잎 모양을 소엽과 대엽으로 나뉩니다.
소엽은 입이 납작하고 크고 대엽은 잎이 넓어 주로 김치를 담가 먹습니다.
소엽은 중식, 대엽은 한식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부추는 비타민A의 함량이 월등히 높고
비타민B2, C, 카로틴, 칼슘, 철 등 영양소가 많습니다.
길이가 짧고 부드러우며 녹색이 짙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은 부추입니다.
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설사와 복통에 특효라고 합니다.
화상이나 습진에 잎을 으깨어 붙이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8. 솔잎

소나무는 침엽 상록수입니다.
소나무의 종류는 다양한데 잎이 3~5개씩 모여 나는 것은 왜송,
잎이 침형으로 2개씩 모여 나는 것은 조선솔입니다.
조선솔 중 하나인 흑송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약효가 뛰어납니다.
솔잎은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간장질환, 위장질환, 순환계질환, 중풍,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9. 쑥갓

쑥갓은 국화과에 속하는 채소입니다.
유럽에서는 향이 강해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용으로만 즐기고
식용으로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쑥갓은 열량도 낮고 소화가 잘 되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쌈 채소로도 이용하고 매운탕이나 찌개류에 넣어 먹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동에 넣거나 튀김으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10. 오미자

단맛, 신맛, 쓴맛(떫은맛), 짠맛, 매운맛
5가지의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부릅니다.
오미자의 껍질은 달콤하고 살은 시며, 씨는 맵고 떫은맛이 납니다.
그중 신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오미자를 우릴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신맛이 더 해지고
떫은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냉수에 천천히 우리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에 도움을 주고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주어 노화를 예방합니다.
또한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주고 혈당을 내려주어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은
꾸준히 섭취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11. 참깨

한식에서는 모든 요리에 마지막 맛을 돋우기 위해 화룡정점처럼 사용됩니다.
참깨는 물에 씻어서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볶은 후
통째로 쓰거나 갈아서 사용합니다.
참기름은 식용유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효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혈당조절, 중풍, 탈모, 노화, 갑상선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소개해 드린 내용 이외에 관련 정보들을 정리한 표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 원산지 | 효능 | 맛 | 향 | 용도 | 보관방법 | 개화기 | 사용부위 |
| 고추 | 남아메리카 | 항산화작용, 항암효과, 감기/두통/치통 완화 | 매운맛 | 강한 후추향 | 국, 무침, 찌개, 장, 김치 등 | 생고추: 냉장보관 건조제품: 냉동보관 | 8~9월 | 잎, 열매 |
| 마늘 | 아시아 | 살균/항암 효과, 항균작용, 빈혈완화, 저혈압 개선 | 알싸한 매운맛 | 톡 쏘는 향 | 육류 요리, 모든 양념, 한식의 모든 요리에 사용 | 통마늘: 서늘한 곳 깐마늘: 냉장보관 | 7월 | 잎, 줄기, 열매 |
| 깻잎 | 동부아시아 | 빈혈 예방, 성장 발달 | 고소한 맛 | 향긋한 향 | 쌈채소, 나물, 장아찌, 튀김 등 | 냉장보관 |
| 잎 |
| 달래 | 한국, 일본, 중국 | 위암 예방, 신경안정, 불면증 개선 | 단맛 | 향긋한 향 | 양념, 무침, 장아찌, 술 등 | 냉장보관 | 4월 | 잎, 줄기, 뿌리 |
| 대파 | 시베리아 알타이지방 | 기침 감기 완화, 거담/발한/이뇨 작용 | 단맛, 매운맛 | 향긋한 향 | 찌개, 국, 김치, 무침, 육류/생선 요리, 한식의 모든 요리에 사용 | 냉장보관 | 6~7월 | 잎, 줄기, 뿌리
|
| 미나리 | 동남아시아, 온대 북부 일부 지역 | 일사병/폐렴 예방, 월경불순 개선, 간경화/고혈압 완화 | 상큼한 맛 | 향긋한 향
| 샐러드, 무침, 생선/육류 요리 등 | 냉장보관 | 7~9월 | 잎, 줄기
|
| 부추 | 중국, 인도 | 지혈 작용, 신경쇠약/당뇨병/설사/야뇨증 개선 | 상큼한 맛
| 향긋한 향
| 무침, 김치, 국, 만두, 생선/육류 요리 등 | 냉장보관 | 7~8월 | 잎, 줄기
|
| 솔잎 | 한국, 일본, 중국 | 간장질환/위장질환/신경계질환/순환계질환 개선, 당뇨병 예방 | 쓴맛 | 상쾌한 향 | 차, 쥬스, 송편, 가공식품(캔디, 껌 등) 등 | 냉장보관
| 이른 봄 | 잎 |
| 쑥갓 | 지중해 연안 | 불면증/변비/위장질환 완화 |
| 연한 향긋한 쑥 향 | 매운탕, 무침, 튀김, 생채 등 | 냉장보관 | 4월~5월 | 잎, 줄기 |
| 오미자 | 한국, 중국 만주 | 소화촉진, 피로회복, 노화방지, 당뇨병/빈혈 개선 | 단맛, 신맛, 떫은맛, 매운맛, 짠맛 | 상큼한 향 | 약제, 차, 디저트 등 | 건조해서 보관 | 9~10월 | 열매 |
참깨 | 인도 동부, 이집트 | 동맥경화/고혈압/중풍 개선, 탈모/노화 방지
| 단맛 | 고소한 향 | 각종 양념, 참기름, 제과/제빵, 육류 요리 등 | 참깨: 냉장보관 볶은참깨: 냉동보관 | 7~8월 | 열매 |
이렇게 11가지의 한국의 향신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즐겨먹던 식재료들이 향신료에 속한다는 것 알아두세요!
한국의 향신료를 시작으로 세계 다양한 향신료들과도
친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셰프가 추천하는 54가지 향신료 수첩, 2011. 3. 30., 최수근, 최혜진
한국에서는 동남아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고수"같은 향신료는 호불호 강한 식재료로 인식돼 왔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인들은 '향신료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혹은 '먹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우리 모두 즐겨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비빔밥, 간장 계란밥을 먹을 때 들어가야 더 맛있다는 이것
"참. 기. 름"
참기름을 비롯해 마늘, 고추, 깻잎 등은 모두 향신료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향신료
1. 고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김치"
고추는 김치를 만들 때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이죠!
김치로 길들여진 매운맛 한국 요리에서 고추는 빠질 수 없죠.
유럽 역사에서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레드페퍼, 칠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후, 발견한 페퍼를 스페인으로 옮기면서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추가 임진왜란 때 유입되었는데 당시에는 고초 혹은 당초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기온이 높은 지대에서 자란 고추가 대개 매운맛이 강합니다.
색깔은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환경의 제약이 크게 없어 쉽게 키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고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나 두통, 치통에 좋고 살균작용, 항암효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이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어 영양 손실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매운맛의 '캡사이신'이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통증을 잊게 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걸까요?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혈관을 수축 시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2. 마늘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보면 웅녀는 마늘 먹고 사람이 되어 단군왕검의 어머니가 됩니다.
이렇듯 우리는 마늘의 민족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는 마늘을 즐겨 먹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노예들의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마늘을 먹이며 통제했다고 합니다.
마늘의 알뿌리는 하얀색, 분홍색, 보라색으로 다양합니다.
동양에서는 마늘을 요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 향을 즐기고
서양에서는 기름에 볶거나 물에 삶아 될 수 있는 한 향을 적게 하여 사용합니다.
마늘의 강한 향은 살균과 항생 작용을 합니다.
마늘의 성분 알린은 자르거나 다지면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 변합니다.
알리신 성분은 살균, 항균 작용을 하고
음식의 소화를 돕고 면역력 강화를 도와줍니다.
비타민B가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3. 깻잎
고기, 회 등 어떤 음식에든 쌈을 싸 먹을거나 요리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곁들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향신료입니다.
깻잎의 고유의 향긋한 향의 매력이죠!
깻잎은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 생선이나 육류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깻잎은 철분 함량이 높은 채소라 빈혈 예방과 성장발달에 효과적입니다.
4. 달래
달래는 마늘이나 파와 같이 여러 개가 뭉쳐 풀로 자랍니다.
줄기의 외피는 두껍고 밑에는 수염뿌리가 자랍니다.
주로 연한 잎줄기와 뿌리를 먹고 향은 강한 편에 속합니다.
달래는 식욕을 돋우어서 봄 제철 음식으로 무침, 된장국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해 먹습니다.
옛날에는 달래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고 하여 불면증 치료에 쓰였습니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심경 안정에 효과가 있고
자궁출혈, 위암, 종기 및 타박상의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또한 강장제 역할을 하여 춘곤증 등 기운이 없을 때 좋습니다.
달래는 적괴(암, 종양)를 다스리고 부인의 혈괴를 다스린다.
출처: 의서 <본초습유>
5. 대파
파는 중국의 서부에서 처음 생산되었고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한 기록이 있습니다.
영양가는 흰 부분보다 파란 부분에 비타민A · C · K, 칼슘 등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
훨씬 시원한 맛의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대게 대파의 흰 부분을 많이 씁니다.
대파는 먹기 직전에 살짝 열을 가하는 정도로 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향기도 남고 알리신 성분도 소실되지 않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운동이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파의 알리신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열을 내려 주며
기침을 없애준다고 해서 감기에 효능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뇨작용, 구충약으로 이용합니다.
6. 미나리
미나리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있어 요즘에는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미나리는 습지와 물가에서 자라 수근, 근채, 수근채로도 불립니다.
가을철이 되면 뿌리가 내려 번식하고 약 3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미나리를 너무 오래 삶으면 색이 노래지고 영양성분이 빠지므로
살짝 데쳐서 요리해 주세요!
미나리에는 해열 효과가 있어 일사병, 폐렴, 독감 예방에 쓰입니다.
몸속 각종 독소를 분해하고 월경불순 및 간경화,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좋습니다.
7. 부추
잎 모양을 소엽과 대엽으로 나뉩니다.
소엽은 입이 납작하고 크고 대엽은 잎이 넓어 주로 김치를 담가 먹습니다.
소엽은 중식, 대엽은 한식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부추는 비타민A의 함량이 월등히 높고
비타민B2, C, 카로틴, 칼슘, 철 등 영양소가 많습니다.
길이가 짧고 부드러우며 녹색이 짙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은 부추입니다.
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설사와 복통에 특효라고 합니다.
화상이나 습진에 잎을 으깨어 붙이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8. 솔잎
소나무는 침엽 상록수입니다.
소나무의 종류는 다양한데 잎이 3~5개씩 모여 나는 것은 왜송,
잎이 침형으로 2개씩 모여 나는 것은 조선솔입니다.
조선솔 중 하나인 흑송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소나무로 약효가 뛰어납니다.
솔잎은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간장질환, 위장질환, 순환계질환, 중풍, 당뇨병 등
노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9. 쑥갓
쑥갓은 국화과에 속하는 채소입니다.
유럽에서는 향이 강해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용으로만 즐기고
식용으로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쑥갓은 열량도 낮고 소화가 잘 되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쌈 채소로도 이용하고 매운탕이나 찌개류에 넣어 먹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동에 넣거나 튀김으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10. 오미자
단맛, 신맛, 쓴맛(떫은맛), 짠맛, 매운맛
5가지의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부릅니다.
오미자의 껍질은 달콤하고 살은 시며, 씨는 맵고 떫은맛이 납니다.
그중 신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오미자를 우릴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신맛이 더 해지고
떫은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냉수에 천천히 우리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에 도움을 주고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주어 노화를 예방합니다.
또한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주고 혈당을 내려주어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은
꾸준히 섭취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11. 참깨
한식에서는 모든 요리에 마지막 맛을 돋우기 위해 화룡정점처럼 사용됩니다.
참깨는 물에 씻어서 기름 없는 프라이팬에 볶은 후
통째로 쓰거나 갈아서 사용합니다.
참기름은 식용유에 비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효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혈당조절, 중풍, 탈모, 노화, 갑상선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소개해 드린 내용 이외에 관련 정보들을 정리한 표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건조제품: 냉동보관
깐마늘: 냉장보관
볶은참깨: 냉동보관
이렇게 11가지의 한국의 향신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즐겨먹던 식재료들이 향신료에 속한다는 것 알아두세요!
한국의 향신료를 시작으로 세계 다양한 향신료들과도
친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